한화, 이라크 선수금 8700억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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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건설사업 탄력
한화건설이 이라크 신도시 건설사업 선수금(사업 착수금) 7억7500만달러를 받았다. 이로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구속 이후 적신호가 켜졌던 사업 추진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건설은 이라크 중앙은행을 통해 총 사업비 77억5000만달러의 10%인 7억7500만달러(약 8700억원)의 선수금을 수령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사착수금을 받게 됨에 따라 10만가구의 주택건설과 단지조성 공사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한화건설은 당초 지난 5월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와 77억5000만달러 규모의 신도시 건설사업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선수금 25%(19억3700만달러) 가운데 10%를 7월 말까지 받기로 했다. 하지만 선수금을 입금하지 않으면서 사업추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다.



신완철 한화건설 상무는 “NIC가 이번 1차 선수금(10%) 지급과 함께 6개월마다 5%(3억8700만달러)씩 3회에 걸쳐 나머지 선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라크 신도시 건설사업은 수도 바그다드에서 10㎞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1830만㎡(약 550만평) 규모의 ‘분당급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