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울진 원전…3~5월 안전검사선 "이상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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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기술원 정기검사
지난 23일 오후 고장으로 멈춘 울진 원전 1호기가 3~5월 실시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정기검사에서는 안전성에 이상이 없다는 결론이 났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인기관의 안전성 적합 판정을 받은 지 2개월 만에 고장이 발생한 것이다.



24일 ‘울진 1호기 제18차 정기검사보고서’에 따르면 울진 1호기는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정기검사 합격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 이 보고서는 원전 점검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지난 6월 작성하고 이달 초 원자력안전정보공개센터에 공개했다.

보고서는 “울진 1호기가 정기검사 합격 기준을 만족하므로 정상출력 운전에 대한 안전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원전) 시설의 성능과 원자로 및 관계시설 운영에 필요한 기술능력 확보 상태가 적합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자로 시설의 내압, 내방사선 및 기타 성능이 사용 전 검사에 합격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비상디젤발전기 시험 절차서 미흡, 소화용수 공급펌프 입·출구 압력계 관리 미흡 등 5가지를 지적했지만 “발전소 안전 운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항은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울진 1호기 정기검사는 3월3일부터 5월23일까지 총 82일에 걸쳐 이뤄졌다. 원자력안전기술원 소속 34명이 검사에 참여했다. 하지만 운영에 지장이 없다는 점검 결과와 달리 울진 1호기는 23일 원자로 및 터빈발전기가 원자로 자동정지 신호에 따라 멈추면서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