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SNS포커싱] '값 진' 은메달의 위력, 이 정도일 줄이야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Google 검색에서 한국경제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아쉬운 '銀' 박태환 미니홈피 방문자, 이틀 새 2만명
-이구동성 "힘내라~ 마린보이"... 성숙한 응원문화 이어져



런던올림픽을 계기로 SNS(Social Networking Service)를 통한 성숙한 응원 문화가 조성 될 조짐이다.

29일(한국 시각) 런던올림픽 남자 수영 자유형400m 결선에서 진출한 박태환이 은메달을 획득하자 SNS가 들썩이고 있다.



박태환은 지난 28일 열린 자유형 400m 예선에서 오심으로 판명 된 '실격처리' 논란으로 적지 않은 마음의 상처를 안고 결선에 진출, 팬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다.



비록 금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지만 '값 진' 은메달에 대한 네티즌과 팬들의 격려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실격의 '해프닝'도 2연패의 '부담'도 잘 이겨 내줬기 때문이다.

'값 진' 은메달에 대한 성숙한 팬심을 반영이나 한듯 29일 하루만 박태환 선수의 미니홈피 방문자가 8천명에 육박했고, 응원 댓글만 2천건에 달했다.



어제와 오늘, 박태환 선수의 미니홈피의 방문자 숫자를 모두 합치면 2만명을 훌쩍 넘는다. 포털사이트가 마련한 응원 페이지와 대한체육회 공식사이트 등은 제외된 숫자란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오일영 상명대 스포츠산업과 교수는 "런던올림픽은 '소셜림픽(Social-Limpic)'이라 불리울 만큼 SNS의 위력과 파급력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SNS를 통한 다양한 형태의 표현은 오직 '1등'에만 주목하는 기형적 응원문화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본다"고 조언했다.

또 그는 SNS 파급력에 따른 경제적 의미도 주목해야 한다면서 "SNS는 선수 한 명에 대한 긍정적인 파급력이 후원기업을 돈 방석에 앉게 해 줄수도 있지만, 반대의 상황도 충분히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정우 한경닷컴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