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6주째 홍역앓이…1일 제조업지수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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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증시가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 이번주에도 장기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가능성은 있지만 전반적인 약세 국면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27일 2128.76으로 마감해 지난 한 주 동안 1.84%(39.88포인트) 떨어졌다. 6주 연속 하락세다. 26일에는 2126.0으로 마감해 2009년 3월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저점 찾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루 평균 거래량이 최근 5거래일 연속 500억위안에 못 미치는 등 투자자들이 극도로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다 기업들의 실적도 악화되고 있어서다. 지금까지 반기실적을 발표한 1332개 상장업체 중 47.3%인 630개의 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줄었다.



런던올림픽도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에 투자자들의 거래량은 줄고 주가도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기간에 2.55% 올랐지만 1992년 바르셀로나,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는 하락했다. 특히 베이징올림픽 기간에는 하락폭이 11.82%에 달했다.



다음달 1일에는 국가통계국과 HSBC가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중견기업 비중이 높은 HSBC PMI의 예비치는 49.5로 지난 6월의 48.2에 비해 크게 올랐지만 경기확장 국면을 의미하는 50을 넘지 못했다.

대기업 비중이 높은 국가통계국의 PMI는 6월 50.2를 나타내 이번달에는 어느 정도 개선될지 관심이다. 이번주 중국 증권시장을 전망한 10개 증권사 중 5곳이 지수가 2100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