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점포] 서울 서교동 치킨호프집 '툭툭', 2030 여성 붐비는 감성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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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月매출 9000만원 거뜬
서울시 서교동 홍대상권에 있는 치킨호프전문점 ‘툭툭’. 한번 이 가게에 발을 들여 놓으면 다시 찾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기 힘든 곳이란 평가를 받는 가게다. 우선 밤에 간 사람들은 ‘치맥(치킨+호프)’의 맛을 잊지 못해 낮에도 찾게 된다. 낮에 간 사람들은 무제한 리필로 먹을 수 있는 샐러드바의 매력에 푹 빠진다.



‘홍대 툭툭’으로 더 잘 알려진 이곳은 작년 11월 오픈 당시부터 유행에 민감한 젊은이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1층에 있는 점포의 크기는 132㎡(약 40평). 실내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홀 중앙에 있는 커다란 나무가 눈에 띄고, 양 벽면을 채운 이국적인 벽화와 그림들은 트렌디하면서도 고급스런 느낌을 준다. 테이블 수는 2·4인용을 합쳐 총 24개, 60명까지 거뜬히 수용할 수 있다. 창업비는 점포비를 제외하고 인테리어, 설비, 장비, 주방기기, 간판, 가구 등 모두 1억4000만원 정도 들었다.

치킨호프전문점이라고는 하지만 평범한 메뉴를 배제했다. 기본 재료를 치킨으로 하더라도 다양한 조합을 통해 특별한 요리로 변화시켰다. 인기상품인 ‘치킨&쉬림프 콤보’는 일식집에서나 볼 수 있는 마끼꽂이 모양의 접시에 치킨, 새우, 감자튀김이 푸짐하게 담겨져 나오는 메뉴다. ‘툭툭바삭치킨’을 주문하면 예쁜 프라이팬에 치킨뿐 아니라 튀긴 마늘과 감자튀김까지 함께 나온다.



직원들의 옷차림도 유별나다. 개점 초기부터 밀리터리 풍에 우주복 스타일의 유니폼이 홍대상권 마니아들 사이에 화제가 됐다. 보통 홀 2명에 주방 2명, 피크타임에 일하는 아르바이트 1명을 포함해 총 5명이 일한다. 개점시간은 오전 11시30분이며 마감시간은 월~목요일 새벽 3시, 금요일과 토요일은 새벽 5시, 일요일엔 새벽 1시다.



젊은이들의 거리답게 주 고객층은 2030세대 여성들이 70%를 차지한다. “손님 대부분이 여성들이라 매장의 위생 상태나 서비스에 각별히 신경을 씁니다. 홀 서빙을 맡고 있는 직원들은 두발부터 피부, 손톱, 향수까지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죠.” 외식업 경력 6년째인 백승호 매니저(32·사진)는 청결에서부터 직원 관리까지 신경을 쓴 덕분에 한 번 방문한 손님의 80~90%가 재방문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게는 밤에 손님이 몰리는 호프집인데도 낮 시간에 샐러드바를 운영해 점포 가동률을 끌어올린 게 특징이다. 샐러드, 파스타, 피자, 베트남 쌀국수, 볶음밥 등 다양한 점심 메뉴에 후식으로 먹는 치즈 케이크와 커피까지 총 10가지 넘는 음식들을 무한 리필로 먹을 수 있도록 해 점심 영업을 활성화했다.



점심 샐러드바는 월~목요일 개점시간부터 오후 3시까지, 금~일요일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월평균 매출은 5~6월 성수기에는 9000만원을 넘었다. (02)338-5315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