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8%에서 3.6%로 0.2%포인트 낮췄다고 20일 발표했다.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와 수출 부진, 유가 불안 등을 반영한 것이다.
KDI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국내외 수요가 줄면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경기 둔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올해 수출 증가율 전망치를 종전 8.1%에서 6.6%로 내렸다. 민간소비 증가율도 3.1%에서 2.7%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51억달러에서 183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경기 둔화와 유가 상승으로 원유 수입 자체가 줄면서 경상수지 흑자폭이 커지는 ‘불황형 흑자’ 구조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2.6% 상승할 것으로 점쳤다. KDI는 성장률 전망치는 내렸지만 상저하고(上低下高)의 완만한 회복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수출과 내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성장률이 4.1%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준 KDI 경제동향연구팀장은 “현 경제 여건을 감안할 때 거시정책 기조를 전환할 필요는 없다”며 “기준금리도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KDI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국내외 수요가 줄면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경기 둔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올해 수출 증가율 전망치를 종전 8.1%에서 6.6%로 내렸다. 민간소비 증가율도 3.1%에서 2.7%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51억달러에서 183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경기 둔화와 유가 상승으로 원유 수입 자체가 줄면서 경상수지 흑자폭이 커지는 ‘불황형 흑자’ 구조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2.6% 상승할 것으로 점쳤다. KDI는 성장률 전망치는 내렸지만 상저하고(上低下高)의 완만한 회복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수출과 내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성장률이 4.1%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준 KDI 경제동향연구팀장은 “현 경제 여건을 감안할 때 거시정책 기조를 전환할 필요는 없다”며 “기준금리도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