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IT쇼·서울 국제3D페어] LG OLED TV, 넓은 시야각에 잔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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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제19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대통령상은 LG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차지했다. 국무총리상에는 에스칩스의 3D 촬영을 가능케 하는 반도체 제품 ‘3D 이미지 크리에이터’가 선정됐다.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은 국내 방송·통신시장을 활성화하고 정보기술(IT)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994년부터 수여하고 있는 정보기술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시상식은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월드 IT쇼(WIS) 2012’ 에서 열린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윤석현 단국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는 “올해도 신기술을 반영한 다양한 제품이 출품돼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며 “특히 중소기업 제품의 기술력 발전이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장상은 프리닉스의 휴대용 프린터 ‘볼레 포토’, 비글의 아웃도어 활동을 지원하는 포털 서비스 ‘트랭글 GPS’, 한국무역정보통신의 실내 위치 인식 시스템 ‘마이코엑스’, 더존비즈온의 세무회계사무소를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스마트 택스OS(Smart TaxOS)’가 차지했다. 한국경제신문 사장상은 블루페퍼의 스마트폰용 야구게임 ‘런앤히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상은 테르텐의 모바일 정보 유출 방지 솔루션 ‘캡처월(CaptureWall)’에 돌아갔다.




◆3D 영상 돋보이는 LG OLED TV

LG전자가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2’에서 처음 선보인 55인치 OLED TV는 올해 나온 IT기기 및 서비스 가운데 가장 우수한 제품에 주어지는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CES 최고의 제품(Best of CES)’ 톱10에 선정되고 ‘최고의 제품상(Best of Show)’을 수상하기도 했다. OLED TV는 넓은 시야각을 제공해 각도와 상관없이 왜곡이 없는 화면을 볼 수 있고 5만분의 1초인 빠른 응답 속도 때문에 화면에 잔상이 남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화이트 OLED(White OLED) 방식을 적용해 고성능을 유지하면서 제조단가를 낮춘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심사위원회는 특화된 화질 개선 알고리즘과 더불어 신소재인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개발해 제품에 적용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편광필름(FPR) 방식의 패널과 간결하면서도 사용자가 친근함을 느낄 수 있는 스마트 기능도 기술적 우위를 인정받았다.



◆에스칩스의 3D 반도체 기술

국무총리상을 받은 에스칩스의 ‘3D 이미지 크리에이터’ 제품은 3D 스마트폰과 3D 디지털카메라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반도체 칩이다.



사람의 눈으로 볼 때처럼 입체 영상의 관심 영역은 뚜렷하게, 나머지 영역은 부드럽게 보이게 하는 기술인 오토 컨버전스를 적용해 자연스러운 3D 촬영을 가능케 했다.



카메라와 해당 물체 사이의 거리 정보를 빠르게 얻어낼 수 있고 이를 토대로 제스처를 인식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방송통신위원장상을 받은 프리닉스의 ‘볼레 포토’는 스마트폰·태블릿 PC와 같은 모바일 기기를 USB 등으로 직접 연결해 바로 사진을 출력할 수 있게끔 한 제품이다. 휴대 기능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스마트폰용 게임 ‘런앤히트’도 수상



방송통신위원장상을 공동 수상한 비글의 ‘트랭글 GPS’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과 웹을 실시간으로 연동한 아웃도어 포털 서비스다. 스마트폰의 GPS와 나침반 기능을 활용해 이용자의 현재 위치와 이동 방향을 확인하고, 속도 고도 이동 경로를 조회할 수 있다.



한국무역정보통신의 ‘마이코엑스’는 와이파이 핑거프린트를 기반으로 하는 실내 위치인식 시스템이다. 코엑스와 같은 대형 건물에서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와이파이 신호로 위치를 인식하고 원하는 장소까지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더존비즈온의 ‘스마트 택스OS’는 경영 정보화 솔루션인 전사적자원관리(ERP) 프로그램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바꿨다. 기업의 경영 환경에 IT 융합 기술을 적용해 어디서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현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한국경제신문 사장상을 받은 블루페퍼의 스마트폰용 야구게임 ‘런앤히트’는 수상작 중 유일한 모바일 게임으로 눈길을 끌었다.



타격 시 공의 위치에 따라 구장이 저절로 3D 형태로 변하는 오토포커스 기법과 선수 심리 시스템 등의 기술로 스마트폰 야구게임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NHN 한게임이 서비스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6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상을 받은 테르텐의 모바일 기기 해킹방지 솔루션 ‘캡처월’은 안드로이드나 iOS와 같은 모바일 운영체제(OS)에서 와이파이를 연결했을 때 통합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