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관, 선진국 부실채권 첫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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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공제회 등 美펀드 통해
교직원공제회를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부실채권(NPL) 투자에 나섰다. 국내 투자자가 선진국 NPL에 투자한 것은 처음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와 신용협동조합중앙회 건설근로자공제회 등은 지난달부터 펀드를 통해 미국 및 유럽 NPL에 투자하고 있다. 운용사는 미국 내 NPL 전문 투자사인 콜로니캐피털이다.

론스타 등 외국인들이 외환위기 때 국내 NPL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낸 지 14년 만에 국내 투자자들이 선진국 NPL에 처음으로 투자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해당 펀드는 7500억원 규모를 목표로 전 세계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금융회사들의 부동산 경매 물건 등 부실채권을 매입해 수익을 남기고 되파는 구조다. 국내 기관들의 투자액은 아직 200억원 미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경매 등을 통해 NPL이 나올 때마다 신규로 자금을 투자하는 구조”라며 “선진국 NPL이 증가할수록 투자 규모도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마켓인사이트 1월17일 오전 10시25분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