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럽 내성 생겼지만…박스권 지속 예상-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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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은 17일 노출된 유럽 악재에 대해서는 국내 증시의 내성이 강화되고 있지만 앞으로 미국, 중국발 모멘텀이 둔화될 전망이라 증시는 박스권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유럽 9개국 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전날 국제 증시는 혼란에 빠지지 않았다"라며 "유럽중앙은행(ECB)의 역내 은행 유동성 공급 정책 등으로 은행 유동성 위기가 차단됐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의 최상위 등급 상실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가용자금이 축소될 우려가 있고 신용등급 강등국들의 국채를 많이 보유한 시중은행의 신용등급이 하락할 가능성이 남아있다"라며 "시중은행의 신용등급 강등 시 유럽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될 가능성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에 대한 기대감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경기모멘텀을 판단할 수 있는 씨티그룹 미국 경기서프라이지수가 반락했고 경기순환연구소(ECRI) 미국 주간 경기선행지수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또 "중국은 전통적으로 1~2월에 계절적인 효과로 식품가격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재차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춘절 전후로 지급준비율 인하 기대감이 소멸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