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레이더]"1150원대 하락 시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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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역외 환율 하락을 반영해 1150원대로 재진입할 전망이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국내 증시와 유로화 약세의 영향으로 직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163.6원에 장을 마감했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60~1161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와프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5.65원 하락한 수준이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1150원대 초중반의 지지력을 유지하면서 장중 유로 동향에 주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밤 유럽 국채 시장에서 독일은 39억유로 규모의 6개월물 국채 입찰에서 입찰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조달금리를 기록했다. 이는 독일 국채가 안전자산으로 주목받으며 수요가 크게 몰렸기 때문이다.

변 연구원은 "간밤의 소식들은 원·달러 환율이 단기급등 부담을 덜어내며 반락하는데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역외환율 수준 역시 서울환시 환율이 1150원대 재진입을 시도할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대외 불확실성은 높은 상태에서 공격적인 쇼트플레이(달러 매도)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변 연구원은 "뉴욕증시나 유로의 상승이 경기 회복 전망이나 재정위기 해결에 대한 낙관론이 아닌 기술적 반등에 가깝다"며 독일의 국채매입이 호조를 보인 점도 독일의 강경한 태도를 바꾸는 데 부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우리선물 1155~1165원 △삼성선물 1155~1164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