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화학] 화학 업체들의 3분기 실적이 기대된다...대우증권
- 투자의견 : 비중확대
■ 화학: 범용 제품 스프레드 확대 시작, Top Pick LG화학, 호남석유
중국의 긴축 정책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학 제품의 스프레드가 반등하기 시작했다. 재고 수준이 낮아졌고 원가 경쟁력이 낮은 업체들이 가동률을 조절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EG 등 수급이 타이트한 제품 먼저 스프레드가 개선되었고 공급 과잉이 심했던 HDPE 스프레드도 개선되기 시작했다. 부타디엔은 구조적인 공급 부족으로 사상 최대 스프레드를 갱신하고 있다. 3분기는 성수기이고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로 중국의 긴축 정책도 완화될 전망이어서 스프레드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에는 중국 수요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업황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 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하고 Top Pick으로 LG화학과 호남석유를 유지한다. LG화학(매수/TP 640,000원)은 2분기에도 다각화된 제품 믹스와 고부가 제품의 증설, 정보소재 부문의 아이템 확대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시현할 전망이다. 호남석유(매수/490,000원) 2분기 실적은 자회사 KP케미칼 실적 둔화 등으로 전분기대비 감소할 전망이나, 3분기에는 EG, 부타디엔의 스프레드 개선으로 예상을 상회하는 호 실적을 시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중장기적으로 풍부한 현금 여력을 바탕으로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 이번 호황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연결 기준 EV/EBITDA가 6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여전히 높다.
■ 태양광: 단기적인 업황 회복에 베팅하기 보다는 향후 수요 회복 추이를 지켜볼 필요
폴리실리콘 등 태양전지 소재 가격의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다. 모듈 가격이 하락했고 독일이 매입 가격(FiT)를 인하하지 않기로 결정해 발전 사업자들의 IRR(태양광 발전 설비의 내부 수익률)이 높아졌다. 하반기 수요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2분기 말 모듈 재고가 8.6GW(솔라버즈 추정, 2010년 수요의 50% 수준)로 추정되고 전세계 모듈 생산 설비가 30GW 이상으로 추정되어 공급 과잉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현재 폴리실리콘 가격에서는 2nd tier 웨이퍼 업체들의 적자를 보고 있어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고(디지타임즈, 2011년 7월) 2012년 Top 4 폴리실리콘 업체들의 생산량이 2011년 대비 8~9GW 늘어나는 점도 부담이다. OCI의 주가는 중장기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수준까지 하락했으나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폴리실리콘 가격과 긴밀하게 연동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단기적인 업황 회복에 베팅하기 보다는 향후 수요 회복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 정유: 경기 회복에 따른 정제 마진 추가 개선 여부에 주목, Top Pick SK이노베이션
정제 마진은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으나 정유 업종의 주가는 유가 하락, 2분기 실적 둔화 우려, 정부의 가격 인하 압력 등으로 조정을 받았다. 유가 하락은 정유 업체들의 실적 하락으로 이어지나 중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선진국 소비가 회복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유가가 크게 급등하거나 급락하지 않고 현 수준에서 유지되거나 점진적으로 상승한다면 정유업체에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2분기 실적 둔화는 이미 주가에 대부분 반영되었고 3분기에는 일회성 요인이 없어져 전분기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3분기 실적 개선도 상당 부분 컨센서스에 반영되어 있는 만큼 추세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선진국 경기 회복 등을 통해 정제 마진이 추가적으로 개선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연료유 마진 개선에 따른 수혜 폭이 큰 SK이노베이션(매수/TP 310,000원)을 Top Pick으로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