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던 국내증시가 나흘째 숨을 고르고 있다.
29일 오전 10시4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0.82포인트(0.94%) 내린 2187.53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부진에도 '버냉키 효과' 등에 힘입어 상승한 상황에서 이날 지수도 오름세로 출발해 2220선 회복을 노리기도 했다. 하지만 화학과 자동차 등 주도주가 하락 반전하면서 지수도 다시 뒷걸음질치는 모습이다.
자동차주가 포함된 운송장비 업종은 기아차의 1분기 실적발표 이후 1.62%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기전자 업종도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발표 이후 낙폭을 키워 2% 이상 급락하고 있다. 화학 업종도 이날 S-Oil, SK이노베이션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1.42% 약세로 돌아섰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현대차가 7% 이상 급등하는 등 주도주의 가격부담이 큰 상황이었다"며 "1분기 실적재료가 노출되면서 주도주가 이날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도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미리 반영됐기 때문에 이날 주도주가 조정받는 것"이라며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개인은 모두 '사자'를 외치고 있는 반면 프로그램 매물과 지자체, 국가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26일부터 나흘째 '전강후약' 장세를 보이며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하지만 상승 추세는 여전히 견고하다는 분석이 우세했다.
임 연구원은 "시장 방향성 자체를 우려할 만한 단계는 아니다"라며 "실적발표를 전후로 변동성은 확대되겠지만 손바꿈 현상이 일어나고 과열부담이 해소된다는 측면에서 오히려 향후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자동차와 화학 등 주도주에 대한 믿음도 여전하다.
이종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수급 측면에서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는 외국인의 매수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며 "랩 상품의 활성화에 따른 업종 슬림화 현상을 감안하면 주도주의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경민 연구원도 "최근 업종별 슬림화가 극단적으로 진행돼 왔기 때문에 주도주 위주의 흐름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펀더멘털(기초체력) 측면에서 봤을때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하고 나면 주도주 지위는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코스피지수가 2190~2185선을 지켜낸다면 이후 추세적인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며 "반면 이를 하향 이탈할 경우 20일 이동평균선(2154선)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
29일 오전 10시4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0.82포인트(0.94%) 내린 2187.53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부진에도 '버냉키 효과' 등에 힘입어 상승한 상황에서 이날 지수도 오름세로 출발해 2220선 회복을 노리기도 했다. 하지만 화학과 자동차 등 주도주가 하락 반전하면서 지수도 다시 뒷걸음질치는 모습이다.
자동차주가 포함된 운송장비 업종은 기아차의 1분기 실적발표 이후 1.62%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기전자 업종도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발표 이후 낙폭을 키워 2% 이상 급락하고 있다. 화학 업종도 이날 S-Oil, SK이노베이션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1.42% 약세로 돌아섰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현대차가 7% 이상 급등하는 등 주도주의 가격부담이 큰 상황이었다"며 "1분기 실적재료가 노출되면서 주도주가 이날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도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미리 반영됐기 때문에 이날 주도주가 조정받는 것"이라며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개인은 모두 '사자'를 외치고 있는 반면 프로그램 매물과 지자체, 국가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26일부터 나흘째 '전강후약' 장세를 보이며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하지만 상승 추세는 여전히 견고하다는 분석이 우세했다.
임 연구원은 "시장 방향성 자체를 우려할 만한 단계는 아니다"라며 "실적발표를 전후로 변동성은 확대되겠지만 손바꿈 현상이 일어나고 과열부담이 해소된다는 측면에서 오히려 향후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자동차와 화학 등 주도주에 대한 믿음도 여전하다.
이종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수급 측면에서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는 외국인의 매수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며 "랩 상품의 활성화에 따른 업종 슬림화 현상을 감안하면 주도주의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경민 연구원도 "최근 업종별 슬림화가 극단적으로 진행돼 왔기 때문에 주도주 위주의 흐름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펀더멘털(기초체력) 측면에서 봤을때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하고 나면 주도주 지위는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코스피지수가 2190~2185선을 지켜낸다면 이후 추세적인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며 "반면 이를 하향 이탈할 경우 20일 이동평균선(2154선)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