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하나로마트] 하나로마트, 친환경·웰빙 PB품목 400여개 '라인업'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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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00개 신제품 선보여…고추장·밀가루·세제 인기
일반 상품보다 최고 40% 저렴…품질관리 시스템 신뢰 높여

농협중앙회 유통사업 조직인 하나로마트분사가 운영하는 농협하나로마트는 2008년 초 '엄가선''참리빙''하나르메''하나드리' 등 4개 자체 상표(PB) 브랜드를 동시에 내놓고 PB 상품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작년에 100여개의 새 PB상품을 선보인 데 이어,올해에도 300여개의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앞으로도 점포 매출 상위권 카테고리와 친환경 · 웰빙형 PB상품을 개발 · 공급해 농협PB만의 차별성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PB품목 3년여 만에 3배 증가

농협하나로마트가 판매 중인 PB 품목 수는 464개에 이른다. 2008년 초(190개)와 비교하면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엄마가 가족을 위해 선택한'이란 의미를 담은 가공식품 브랜드 '엄가선'이 81개 △'참되고 진실된 마음을 담아'란 뜻인 '참리빙'이 353개 △식품업체 매일식품과 공동 개발한 식자재 브랜드 '하나르메'가 28개 △프리미엄 식자재 브랜드 '하나드리'가 2개 등이다.



농협하나로마트 PB상품은 중간 유통 단계에서 발생하는 물류비와 판촉비 등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하나로마트의 자체 마진을 줄여 제조업체 브랜드(NB) 상품보다 가격이 최고 40% 저렴하다. 농협하나로마트 관계자는 "전국 2100여개 하나로마트 판매망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품질은 우수하지만 대형마트에 납품하기 힘든 중소업체와 함께 PB상품을 개발 · 판매해 중소기업과의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 상품은 '하나르메 태양초 고추장'(14㎏ · 2만8000원)이다. 이 제품은 자연바람에 말린 태양초를 엄선해 고추장의 고유한 빛깔을 띤다. 질감이 차지고 매콤한 맛이라는 설명이다. 색소를 첨가하지 않았고 국산 다시마 액을 사용했다.

삼양밀맥스가 만든 '엄가선 큐원다목적용 밀가루'(3㎏ · 3250원)도 인기가 많다. 제분 과정에서 손실된 비타민과 엽산을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하나르메 크린피아 세탁세제'(10㎏ · 1만2100원)는 오염 재부착 방지 성분 폴리머를 사용한 세제다.



◆내년까지 모든 상품군으로 확대



농협중앙회 하나로마트분사는 내년까지 취급상품 전 카테고리를 PB상품화해 PB상품을 전체 매출액 비중의 9%(21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올해는 생활용품 및 가공식품 전 카테고리에 대해 PB상품을 개발,총 300여개의 PB상품을 추가로 개발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산 농 · 축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해 국내산 · 고품질 원료를 사용한 프리미엄급 PB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조업체 등과 업무제휴 등 협력관계를 모색하고 있다.



농협은 이와 함께 PB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보다 체계적인 PB상품의 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농협식품안전연구원과 한능글로벌컨설팅이 점검 · 평가기관이 돼 생산시설 및 제조공정에 대한 법적 요구사항,작업장 환경,위생관리,보관 · 운송관리 등을 점검한다. 상품 검사도 실시한다. 농협식품안전연구원이 식품을,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비식품 PB를 맡아 품질 규격과 안전관리 항목에 대해 정기적으로 검사할 예정이다.



농협은 PB상품 개발에 소비자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전국 하나로마트 점장들로 구성된 상품개발 심의체를 만들어 정기적인 소비자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PB상품 판매 확대를 위해 금년도에 점포 규모별 PB상품 표준진열시스템을 운영하고 효율적인 PB상품 판촉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