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교보문고 재개장 사흘 새 20만명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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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황석영 씨 등 사인회
예술콘서트도 잇달아 열려
지난 27일 재개장한 교보문고 서울 광화문점(사진)을 찾은 독자들이 사흘 만에 20만명을 넘어섰다. 5개월 만의 재개장이어서 독자들의 관심이 높은 데다 박완서 · 신경숙씨 등 인기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행사까지 열려 주말 내내 북새통을 이뤘다.



교보문고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말까지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에도 재개점 당일인 27일 6만명이 광화문점을 찾았고 28일까지 15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며 "일요일인 29일 저녁까지는 20만명 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교보문고 측은 27일 평소 외부활동이 드문 소설가 박완서씨와 독자들이 만나는 저자사인회를 연 것을 비롯해 29일까지 신경숙 · 이외수 · 황석영 · 공지영 · 하성란씨 등의 릴레이 사인회를 재개점 기념으로 열었다. 또 저녁에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예술총감독을 맡았던 지휘자 서희태씨의 강연과 소프라노 고진명 · 팝페라 테너 강신주 · 전자바이얼리니스트 신비 · 피아니스트 송세진 등의 연주를 곁들인 'V-클래식' 공연,소설가 이문열 · 사진 작가 조선희씨 등이 독자와 함께 하는 예술콘서트도 잇달아 선보였다.



28일 광화문점을 찾은 김현진씨(32 · 여)는 "햇볕이 매장 안으로 그대로 들어오는 데다 천장이 높아져 자연스럽게 확 트인 느낌이 든다"며 "책을 읽는 환경이 더욱 좋아졌다"고 반겼다. 또 이동진씨(27)는 "지난 5개월 동안 광화문점이 없어 아쉽고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모든 시설을 업그레이드해 새로 문을 열었으니 더욱 자주 찾아올 것 같다"고 말했다.



교보문고는 내달에도 신달자(3일) 고정욱 · 노경실 · 김진명 · 이병률 · 김훈(4일) 소지섭 · 미치 앨봄(5일) 김연수 · 안도현 · 한비야(11일) 낸시랭 · 윤도현 · 허영만(18일) 구혜선(25일) 등의 사인회를 열 예정이다. 김경주 시인과 소설가 천명관씨가 독자와 함께 하는 예술콘서트도 4일 오후 6시에 연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