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용달車 택배업체로… 전환시 자금·적응교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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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t 이하의 소형트럭을 소유한 개인 용달사업자들의 택배업 전환을 유도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용달업계와 택배업계 대표들은 27일 한국통합물류협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정서(MOU)를 체결하고 택배로 전환하는 용달사업자에게 자금과 적응교육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으로 업종을 바꾸는 용달사업자는 택배업체로부터 물품 적재설비인 탑 제작비로 250만원을 융자받고 도색비용 34만원을 보조받는다. 또 3개월간 월 30만원의 수입보장금을 지원받고 택배사업 적응을 돕는 교육훈련에도 참가할 수 있다. 전국 16개 시 · 도별 용달협회는 '택배 전환센터'를 설치해 1차로 27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용달사업자 가운데 택배 전환 희망자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그동안 정부의 증차 동결 등에도 불구하고 용달차량이 과잉 공급되면서 용달사업자들은 배송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반면 택배시장에서는 폭증하는 물동량을 업체들이 따라잡지 못해 심각한 차량 부족 현상이 빚어졌다. 국토해양부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두 업계의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가동해 이번 합의를 이끌어냈다.



한편 택배업계는 이번 결정에 반가워하면서도 우려하는 눈치다. 한 택배업체 관계자는 "증차가 절실한 상황에서 용달차량이 택배차량으로 전환되는 데 대해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도 "택배업은 하루에 150개 이상의 물품을 분류 · 배달하고 고객 불만도 처리해야 하는 등 업무가 많아 기사들이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강유현/임현우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