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5월 산업활동동향] 경기 개선세 지속, 회복 속도는 다소 둔화...우리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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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산업활동동향] 경기 개선세 지속, 회복 속도는 다소 둔화...우리투자증권
● 5월 산업생산 전월대비 5개월 연속 증가, 회복 속도는 다소 둔화
한국의 경기 회복 속도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 폭은 1.6%로 둔화되어 경기 개선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전년동월대비 증감률은 -9.0%로 감소폭이 확대되었으나, 조업일수를 감안할 경우 -7.8%(4월 -9.4%)로 경기 개선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재고는 전년동월대비 13.4%, 전월대비 2.0% 감소해 빠른 조정세를 이어갔다. 특히 재고출하 사이클 상 2개월 연속 회복 국면에 머물러 있다는 점은 산업경기 개선에 긍정적 요인이다. 그러나 이렇게 원활한 재고조정에도 불구하고 수출과 내수 등 수요 측면에서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나지 못하고 있어 향후 경기 회복 모멘텀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투자 회복 속도 더뎌. 소비지표는 긍정적
투자부문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속도는 여전히 느리다. 설비투자의 경우 운수장비 투자는 15.9% 증가했지만, 경기에 민감한 기계류 투자는 18.7% 감소해 개선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민간부문 기계수주도 16.1% 감소해 부진이 지속됐다. 건설투자는 여전히 공공 및 토목 사업 중심의 개선세를 이어갔다. 반면 민간 건설수주 감소폭은 56.3%로 민간 부문의 투자 회복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른 상황임을 시사했다.
한편 소비지표는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났다. 5월 소비재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7%, 전월대비 5.1% 증가했다. 이러한 소비 호조는 개별 소비세 인하와 노후차량 세제 지원 등 정부 정책에 힘입어 자동차 판매가 빠르게 증가한 데 기인한다(승용차 판매 전월대비 43.6%, 전년동월대비 20.6% 증가). 이러한 정부 보조와 함께 최근 소비심리가 안정화 되고, 원/달러 환율 안정으로 구매력도 개선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소비가 경기회복을 이끄는 요인으로 부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 대내외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경기회복 지속될 것
한국 경제가 안정적인 경기회복 국면에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심리지표 개선세가 주춤하고, 수출 등 경제지표 회복세도 둔화되는 등 불확실성은 오히려 더 커진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경기회복 속도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회복이라는 방향성 자체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경기선행지수가 5개월 연속 반등하는 가운데, 전 구성항목이 2개월 연속 전월대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경제 전반에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