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지난해 10월 내놓은 '반반한 라면'(4개들이.1480원)은 월 10만개 이상 팔리는 효자상품이다. 무게는 일반 라면(120g)의 3분의 2 수준인 81g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1월 말 신라면의 용량을 30%가량 줄인 '신라면 미니'(김치맛.84g)를 출시,지난달에만 5만여개를 팔았다.
이처럼 기존 제품보다 양이 30~60%가량 적은 '미니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칼로리에 예민한 여성이나 싱글족,밤참을 찾는 학생들을 겨냥한 게 주효한 것. 웰빙 바람에다 최근 생필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격도 저렴한 미니 상품의 붐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소용량으로 포장한 두부,만두 등도 눈길을 끈다. 이마트는 2인 가족이나 싱글족이 대개 두부 한 모를 두 끼에 나눠 먹는다는 점에 착안,'투 컷 두부'를 개발했다. 두부(320g)를 160g씩 2개로 별도 포장,신선도 저하를 막은 덕에 올 1,2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신장했다. 롯데마트의 와이즐렉 김치 찐만두와 부추 찐만두(6개들이 180g.1300원)도 기존 만두제품(600g~1㎏)보다 소량이지만 월 2만여개가 팔린다. CJ 햇반 '작은 두공기'(130g.2개.1750원)는 기존 햇반(210g.1280원)의 절반 크기 제품 2개를 묶은 것이다.
일반 제품보다 작은 병의 소주,와인도 인기다. 이마트에서 지난해 8월 첫 출시된 '처음처럼 미니어처'(6개들이.1980원)는 한 병이 120㎖로 2홉 들이 소주(360㎖)의 3분의 1 정도다. 혼자 반주로 즐기기에 일반 소주가 부담스러울 때 적당하다. 올 들어 매출은 출시 첫 달보다 3배가량 늘어난 2억원 수준. 또 홈플러스는 '와인의 용량=750㎖'라는 상식을 깨고 단 둘이 혹은 혼자서 마시기에 부담 없는 375㎖짜리 미니 와인으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와인은 병을 따면 보관이 쉽지 않다는 점을 반영한 것. 올 들어 지난 21일까지 미니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0%가량 늘어났다. 칠레산 '카시예로 카베르네 쇼비뇽'(375㎖.7900원)은 한 달에 800병,프랑스산 '무통 카테'(375㎖.1만6000원)는 300병 이상 팔린다.
일부 유통업체는 소용량 제품 매출이 늘어나자 아예 소용량.소포장 상품만 별도로 모은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문을 연 광주 봉선점과 서울 신도림점 등에 '싱글존'과 '미니미니존'을 설치하고 조미료 통조림 만두 등을 1~2인용으로 줄인 미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롯데마트는 지난 1월 말 신라면의 용량을 30%가량 줄인 '신라면 미니'(김치맛.84g)를 출시,지난달에만 5만여개를 팔았다.
이처럼 기존 제품보다 양이 30~60%가량 적은 '미니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칼로리에 예민한 여성이나 싱글족,밤참을 찾는 학생들을 겨냥한 게 주효한 것. 웰빙 바람에다 최근 생필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격도 저렴한 미니 상품의 붐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소용량으로 포장한 두부,만두 등도 눈길을 끈다. 이마트는 2인 가족이나 싱글족이 대개 두부 한 모를 두 끼에 나눠 먹는다는 점에 착안,'투 컷 두부'를 개발했다. 두부(320g)를 160g씩 2개로 별도 포장,신선도 저하를 막은 덕에 올 1,2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신장했다. 롯데마트의 와이즐렉 김치 찐만두와 부추 찐만두(6개들이 180g.1300원)도 기존 만두제품(600g~1㎏)보다 소량이지만 월 2만여개가 팔린다. CJ 햇반 '작은 두공기'(130g.2개.1750원)는 기존 햇반(210g.1280원)의 절반 크기 제품 2개를 묶은 것이다.
일반 제품보다 작은 병의 소주,와인도 인기다. 이마트에서 지난해 8월 첫 출시된 '처음처럼 미니어처'(6개들이.1980원)는 한 병이 120㎖로 2홉 들이 소주(360㎖)의 3분의 1 정도다. 혼자 반주로 즐기기에 일반 소주가 부담스러울 때 적당하다. 올 들어 매출은 출시 첫 달보다 3배가량 늘어난 2억원 수준. 또 홈플러스는 '와인의 용량=750㎖'라는 상식을 깨고 단 둘이 혹은 혼자서 마시기에 부담 없는 375㎖짜리 미니 와인으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와인은 병을 따면 보관이 쉽지 않다는 점을 반영한 것. 올 들어 지난 21일까지 미니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0%가량 늘어났다. 칠레산 '카시예로 카베르네 쇼비뇽'(375㎖.7900원)은 한 달에 800병,프랑스산 '무통 카테'(375㎖.1만6000원)는 300병 이상 팔린다.
일부 유통업체는 소용량 제품 매출이 늘어나자 아예 소용량.소포장 상품만 별도로 모은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문을 연 광주 봉선점과 서울 신도림점 등에 '싱글존'과 '미니미니존'을 설치하고 조미료 통조림 만두 등을 1~2인용으로 줄인 미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