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네오, 대표 다툼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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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네오가구의 경영진 간 내분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각자대표인 맹준영씨와 정복균씨 간 분쟁이 소송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맹준영 보루네오 각자대표는 11일 정복균 대표와 임직원 2명을 배임 및 업무방해 혐의로 인천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맹 대표는 "사촌지간인 정복균 대표와 정성균 전무가 회사 어음발행 결제를 봉쇄하고 있다"며 "횡령 의심이 짙게 드는 거래가 나타나고 있어 두고만 볼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현재 공동의 명의로 발행되는 어음 발행이 정 대표 독단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정 대표 측은 이에 대해 "말도 안된다"며 "특히 자금파트는 영업담당 총괄인 맹 대표가 관여할 파트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대표 측인 소액주주 정한수씨가 맹 대표 측 이사들을 해임하는 안건이 담긴 임시주주총회소집 요구 소송과 함께 대표이사 및 이사직무집행정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정 대표가 현재 보루네오 최대주주지만 양측은 전체 등기이사 6명 가운데 각각 3명씩을 차지하고 있다.현 대결 구도를 해결하지 못하면 회사 운영이 어렵다는 얘기다.



이 같은 분쟁은 보루네오 경영권 인수 당시부터 불씨를 안고 있었다.지난해 8월 거성산업개발과 아이유홀딩스로 이뤄진 거성컨소시엄이 보루네오를 인수했지만 양측이 합의된 경영진을 구성하지 못했다.이런 가운데 아이유홀딩스의 보유지분이 반대매매로 팔리면서 양측의 대립이 시작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이날 보루네오는 1.81% 하락한 5960원에 마감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