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자재 시장에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세계 경제에 먹구름이 끼면서 산업 생산에 필수적인 구리와 아연 등 비철금속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금과 원유 가격은 달러 약세와 인플레 우려에 대처하려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구리 가격(3개월 선물)은 22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지난 3월 이후 최저치인 t당 6450달러까지 떨어졌다.
하반기 들어 t당 8000달러 선을 넘어서며 강세를 보이던 구리값은 10월 이후 19% 급락했다.
도금이나 배터리 생산에 쓰이는 아연도 가격이 급락했다.
이날 LME에서 아연 최근월물은 t당 2200달러 선으로 떨어져 20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산업용 금속인 구리와 아연값 하락의 배경으로는 경기침체 우려가 꼽힌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파문에 따른 신용위기와 주택 경기 침체,고유가 등의 악재를 감안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잡았다.
골드만삭스는 세계 산업활동이 1% 감소하면 금속의 수요도 떨어져 가격이 9%가량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이달 들어 진정세를 보였던 금값은 최근 다시 온스당 800달러를 돌파하며 급등했다.
22일 LME에서 금값(최근월물)은 올 들어 24% 오른 802.70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도 지난 21일 시간외거래에서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99.29달러까지 치솟으며 100달러 선을 넘보고 있다.
경기 둔화로 FRB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달러화 가치가 계속 떨어지자 이들 상품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세계 경제에 먹구름이 끼면서 산업 생산에 필수적인 구리와 아연 등 비철금속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금과 원유 가격은 달러 약세와 인플레 우려에 대처하려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구리 가격(3개월 선물)은 22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지난 3월 이후 최저치인 t당 6450달러까지 떨어졌다.
하반기 들어 t당 8000달러 선을 넘어서며 강세를 보이던 구리값은 10월 이후 19% 급락했다.
도금이나 배터리 생산에 쓰이는 아연도 가격이 급락했다.
이날 LME에서 아연 최근월물은 t당 2200달러 선으로 떨어져 20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산업용 금속인 구리와 아연값 하락의 배경으로는 경기침체 우려가 꼽힌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파문에 따른 신용위기와 주택 경기 침체,고유가 등의 악재를 감안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잡았다.
골드만삭스는 세계 산업활동이 1% 감소하면 금속의 수요도 떨어져 가격이 9%가량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이달 들어 진정세를 보였던 금값은 최근 다시 온스당 800달러를 돌파하며 급등했다.
22일 LME에서 금값(최근월물)은 올 들어 24% 오른 802.70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도 지난 21일 시간외거래에서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99.29달러까지 치솟으며 100달러 선을 넘보고 있다.
경기 둔화로 FRB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달러화 가치가 계속 떨어지자 이들 상품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