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료] 설탕가격 7% 인하 영향은?...한국투자증권
● 원당가격 하락으로 설탕가격 7% 인하
1월12일 CJ(001040)가 언론을 통하여 설탕가격 7% 인하를 발표했다. 원재료인 원당의 가격이지난해 2분기 이후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원당가격은 에탄올 원료 용도의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2005년 하반기 이후 크게 상승하였으나, 최근 급등에 따른 펀드의 차익 실현, 인도와 브라질의 생산량 증가, 그리고 인도 정부의 수출 증대 정책 영향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CJ의 가격 인하를 필두로 조만간 삼양사(000070), 대한제당(001790) 등의 설탕업체들이 잇따라 설탕가격을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 설탕가격 하락해도 설탕제조업체 실적 악화되지 않을 것
설탕가격이 인하되어도 설탕제조업체의 실적은 악화되지 않을 전망이다. 첫째,설탕가격에서 원당수입가격을 뺀 마진폭이 지난해 연평균 수준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설탕가격 하락 폭만큼 원당가격이 하락했다는 이야기다. 물론 지난해 하반기(설탕가격 상승한 상태에서 원당가격 하락)보다는 마진폭이 감소하겠지만, 일반적으로 소재식품가격은 원재료비에 연동하기 때문에 하반기와 같은 우호적 영업환경은 다소 일시적인 것이었다.
● 소재식품가격 변화로 인한 주가 등락 제한적일 전망
전일 설탕가격 인하 소식은 CJ를 비롯한 일부 설탕제조업체의 주가 하락에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설탕가격 인하는 원당가격이 하락하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인하 시기가 시장의 예상보다 다소 이른 감이 있지만,이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향후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설탕뿐만이 아니라, 지난해 가격이 인상된 밀가루를 살펴보더라도,최근 소재식품의 가격 변화는 업체의 수익성을 지난해 평균에 유지하는 수준에서 단행되고 있다. 당분간 소재식품부문의 수익성은 제품가격이 원재료비에 연동하는 모습을 보이며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소재식품가격 변화로 인한 업체 주가 등락은 제한적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