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해외펀드] 'S'자형 투자이론 적용해보니‥브릭스.친디아펀드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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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욕 월가에서는 해외펀드와 같은 중장기적인 투자수단을 선택하는 방안으로 'S'자형 투자이론이 각광을 받고 있다.



'S'자형 이론은 사람의 성장곡선에서 유래됐다.

모든 신기술과 제품은 일단 소비자와 가정속에 약 10% 정도 보급되고 나면 급속히 퍼져나가는 큰 흐름을 이룬다.



즉 한 제품이 시장의 10%를 점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이후 90%를 점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같다는 것이 이 이론의 핵심이다.



자동차를 예로 들어보자.자동차는 1886년에 처음 발명된 후 1900년경부터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이 때부터 고소득 틈새시장을 파고들기 시작해 1914년경에는 보급률이 10%를 차지했다.



그 후 자동차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해 꼭 14년만인 1928년경에는 90%에 도달했다.



'S'자형 이론이 나오게 된 가장 큰 배경은 어떤 신기술과 제품의 보급률이 10%에 달하면 그 이후에는 월가의 최대 뉴스메이커인 구글의 조지 레이에스가 언급한 '대수의 법칙(law of large numbers)'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S'자형 이론에 따르면 어떤 기술과 제품이든 초기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불확실한 상황에서 일단 보급률이 10%에 달하면 확신을 갖고 중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해 놓을 경우 높은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실제로 일부 국내증권사는 이 이론을 프리 코스닥 기업과 업종을 발굴할 때 적용해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현 시점에서 'S'자형 이론을 해외펀드에 적용해 보면 1980년대초에 나온 코리아 펀드 등은 이미 쇠퇴기에 접어들어 생명을 다한 상태다.

지난 2년 동안 각광을 받았던 브릭스 펀드와 친디아 펀드 등은 여전히 성장기에 놓여 앞으로도 다른 투자수단에 비해 높은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주목해야 할 것은 앞으로 어떤 해외펀드가 나와 성장기에 진입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이런 해외펀드에 투자할 경우 이미 성장기에 있는 브릭스 펀드와 친디아 펀드보다 더 높은 수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른바 '프런티어 시장'을 겨냥해 대내외 증권사들이 속속 내놓고 있는 해외펀드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2007년 프런티어 시장을 보면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로 대표되는 이브사(IBSA)를 필두로 베트남 몽골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에서 보츠와나 콩고 케냐 등의 아프리카,제2의 엘도라도 꿈에 부푼 콜롬비아를 필두로 한 중남미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이미 일부 국내 증권사들은 베트남 펀드를 발빠르게 내놓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갈수록 프런티어 시장을 대상으로 한 해외펀드들은 투자자들로부터도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다만 프런티어 시장은 고성장으로 인해 주목을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규모가 작은 편이다.

투자자들이 프런티어 시장을 겨냥한 해외펀드에 투자하더라도 환율 등 위험관리에 특별히 신경써야 함을 시사한다.



한상춘 논설·전문위원 sc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