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코스닥, 신규사업 경계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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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식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신규사업 진출 등 호재성 공시를 남발하는 기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부기업의 경우는 마구잡이식으로 사업목적을 추가하고 이를 빌미로 대규모 증자를 실시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잡니다.

(기자)



경기침체 여파로 수년째 적자를 보고 있는 일부 코스닥 기업들이 주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자 기다렸다는 듯이 호재성 공시를 남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올 초 비데 세정기 업체인 디엠티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우회상장한 굿센은 올 들어서만 사명을 두 번이나 바꿨으며 최근에는 본업인 바이오 사업 외에 주식 및 유가증권에 대한 투자 업무를 사업목적에 추가했습니다.

이 회사는 또 최근 중외제약과 제휴를 맺고 항암제 치료제 개발 사업에도 뛰어든다고 밝혔지만, 호재성 공시를 낸 뒤 불과 며칠만에 대규모 증자계획을 발표해 투자자들의 원성을 샀습니다.



올 상반기 자본잠식률 123.5%로 퇴출 직전까지 갔다가 두 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가까스로 자본잠식을 해소한 성광은 엉뚱하게도 구조조정 대상기업에 대한 투자 및 인수, 매각 등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 상반기 매출 82억원에 5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에이엠에스는 최대주주와 대표이사가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는 풍문으로 조회공시를 받고 있는 가운데 카지노 사업에 진출한다는 공시를 냈습니다.

이밖에 반도체 부품업체인 인디시스템은 현금서비스, 신용카드 업무대행과 예금인출 등 각종금융서비스 업무대행을 사업목적에 추가했고 엔터테인먼트업체 마틴미디어도 항암제 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장전문가들은 경기침체 등으로 위기상황에 몰린 기업들이 일시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마구잡이식으로 신규사업 진출을 발표하는 경향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실제 바이오디젤사업 진출을 철회한 마스터테크론이나 와이브로 사업을 축소하기로 한 레인콤의 경우처럼 기존사업과 연관성이 적고, 시장전망도 불투명한 분야에 진출했다가 낭패를 보는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