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6월 산업생산 사상 최고 .. 자동차 등 생산 증가 힘입어 105.7P기록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Google 검색에서 한국경제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6월 중 일본의 산업생산 지수가 105.7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전월(103.7)에 비해 1.9% 높아진 것으로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 같은 증가율은 블룸버그통신이 33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인 1.3%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일본의 산업생산이 호조를 보인 것은 자동차와 운송장비 생산이 큰 폭(5.9%)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호조를 보이고 있는 기업투자로 중간재 생산이 늘어난 것도 산업생산이 강세를 보이는 데 일조했다.

일본 기업들은 또 2대 수출시장인 미국과 중국의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7월과 8월에도 생산량을 크게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일본 기업들을 상대로 조사한 산업생산 증가율 전망치는 7월 2.2%, 8월에는 3.7%로 6월보다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제조업체들이 그만큼 향후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증거다.

산업생산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날 일본 토픽스 지수는 0.8% 상승했으며 엔화 가치도 강세를 보였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42엔 떨어진(엔화가치 상승) 114.32엔을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 시장 수요가 줄어들고 있어 7,8월 산업생산 전망이 맞아떨어질지는 미지수다.

지난 6월 미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은 7.6% 늘어나는 데 그쳐 작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블룸버그는 그러나 미국 시장 수요가 줄더라도 일본의 임금상승으로 소비지출이 늘어 결국 내수시장이 버텨줄 것이라고 관측했다.



실제로 지난 6월 일본의 임금상승은 1997년 이후 가장 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단칸지수의 경기신뢰 설문에서도 일본 대기업들이 16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해외시장의 충격을 흡수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