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본사를 8일째 불법 점거 중인 포항지역 건설노조가 자진 해산 방침을 정했다가 경찰의 노조집행부 사법처리 방침에 반발, 이를 번복해 밤새 진통을 겪었다.
건설노조 집행부는 20일 오후 7시30분께 경찰에 자진 해산 의사를 전달하고 경찰측과 해산 시기와 방법을 놓고 협상에 들어갔다.
그러나 경찰이 노조집행부 18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노조는 협상을 중단하고 강경 투쟁 방침 의사를 밝히며 경찰과 또다시 대치 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측은 설치한 바리케이트를 자진해서 제거 했다가 다시 쌓으며 경찰을 압박했다.
노조집행부가 사실상 노조원들을 볼모로 자신들의 사법처리 문제를 해결하고 나선 것이다.
경찰측과 노조집행부는 밤늦게까지 자진해산 방법과 시기를 놓고 수차례 협상을 거듭했으며 쉽게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류상렬 경북경찰청 공보관은 이날 오후 9시 기자회견을 갖고 "노조원이 자진해산할 경우 노조집행부를 포함한 불법 점거 노조원 전원이 사법처리를 받지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집행부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을 철회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경찰측 한 고위관계자는 "노조원 이탈이 가속화 되고 있어 자진해산은 초읽기에 들어간 양상이다."고 내다봤다.
그동안 '선협상 후해산' 방침을 고집해 온 건설노조가 이날 자진해산 쪽으로 방향을 급선회 한것은 공권력 투입에 미온적이었던 경찰이 최후통첩을 다시 보내는 등 초강경 태세로 급선회하면서 노조 내부에 강·온파간 대립과 갈등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경찰은 분석하고 있다.
더욱이 청와대와 노동부가 강제진압 방침을 거듭 천명한데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도 "어떠한 경우에도 불법과 폭력에는 타협할 수 없다"고 밝혀 노조원들도 더이상 버티는 것이 결코 이로울게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는게 경찰 내부의 판단이다.
포항=하인식·이태훈 기자 hais@hankyung.com
건설노조 집행부는 20일 오후 7시30분께 경찰에 자진 해산 의사를 전달하고 경찰측과 해산 시기와 방법을 놓고 협상에 들어갔다.
그러나 경찰이 노조집행부 18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노조는 협상을 중단하고 강경 투쟁 방침 의사를 밝히며 경찰과 또다시 대치 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측은 설치한 바리케이트를 자진해서 제거 했다가 다시 쌓으며 경찰을 압박했다.
노조집행부가 사실상 노조원들을 볼모로 자신들의 사법처리 문제를 해결하고 나선 것이다.
경찰측과 노조집행부는 밤늦게까지 자진해산 방법과 시기를 놓고 수차례 협상을 거듭했으며 쉽게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류상렬 경북경찰청 공보관은 이날 오후 9시 기자회견을 갖고 "노조원이 자진해산할 경우 노조집행부를 포함한 불법 점거 노조원 전원이 사법처리를 받지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집행부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을 철회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경찰측 한 고위관계자는 "노조원 이탈이 가속화 되고 있어 자진해산은 초읽기에 들어간 양상이다."고 내다봤다.
그동안 '선협상 후해산' 방침을 고집해 온 건설노조가 이날 자진해산 쪽으로 방향을 급선회 한것은 공권력 투입에 미온적이었던 경찰이 최후통첩을 다시 보내는 등 초강경 태세로 급선회하면서 노조 내부에 강·온파간 대립과 갈등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경찰은 분석하고 있다.
더욱이 청와대와 노동부가 강제진압 방침을 거듭 천명한데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도 "어떠한 경우에도 불법과 폭력에는 타협할 수 없다"고 밝혀 노조원들도 더이상 버티는 것이 결코 이로울게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는게 경찰 내부의 판단이다.
포항=하인식·이태훈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