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후광에 대한 기대효과로 집값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용인지역이 요즘은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지난해 5월 용인지역의 새 아파트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평당 1000만원을 넘어섰는데,이후 1년여 만에 분양 예정인 성복동 일대 일부 단지의 경우 1300만~1400만원대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져, 단기간에 지나치게 급등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성복동 분양가 평당 1300만원~1400만원대
내달 성북동에서 신규 분양에 나설 건설업체 2개사는 요즘 평당 분양가를 1300만~1400만원대에서 저울질하고 있다.
G건설은 성복동과 수지(2차단지) 등 2곳에서 4000여가구를 내놓을 방침이다.
C개발 역시 같은 곳에서 두 차례에 걸쳐 1314가구(1·2차)를 준비하고 있다.
G건설의 사업시행업체 관계자는 "지난 2년여 동안 분양이 지연되면서 금융비용 등이 많이 소요된 탓에 분양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중견업체인 D건설이 이달 말 선보일 용인 공세지구의 한 단지도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였다.
이 회사는 용인 남쪽에 위치한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를 평당 1200만원 선에 책정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일부 대형 평형 분양가는 평당 1300만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 업체 관계자는 "2000여가구의 대단지인 데다 평형이 모두 38~79평형으로 대형 평형이고 용적률까지 낮아서 분양가가 다소 높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판교 후광효과 분양가 상승
성복동의 경우 2004년 11월 K기업이 분양했을 당시 평당 분양가는 855만원 선이었다.
그러나 최근 분양을 준비 중인 성복동 한 단지의 경우 평당 1400만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렇게 되면 1년 반 새 평당 500만원이 넘게 오르는 것이다.
현지 중개업소들은 "지난해부터 판교개발 후광론이 확산되면서 분양가가 꾸준히 올랐고,이 때문에 신봉·성복·수지 일대 아파트 값이 급등했다"면서 "이쯤 되면 건설업체들은 주변 시세에 맞춰 분양가를 책정하는 단계를 이미 넘어선 셈"이라고 지적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사장은 "용인은 판교·강남권에서 가까운 데다 전매제한 규제도 없어 판교 낙첨자들의 관심이 쏠리기는 하지만 분양가가 상승폭이 너무 커 실수요자들은 청약 이전 신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용인시청 관계자는 "건설업체들이 조만간 분양 승인을 신청하면 분양 내역을 철저하게 따져볼 것"이라며 "다만 공공택지 이외 지역에선 분양가 책정이 자율화됐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지난해 5월 용인지역의 새 아파트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평당 1000만원을 넘어섰는데,이후 1년여 만에 분양 예정인 성복동 일대 일부 단지의 경우 1300만~1400만원대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져, 단기간에 지나치게 급등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성복동 분양가 평당 1300만원~1400만원대
내달 성북동에서 신규 분양에 나설 건설업체 2개사는 요즘 평당 분양가를 1300만~1400만원대에서 저울질하고 있다.
G건설은 성복동과 수지(2차단지) 등 2곳에서 4000여가구를 내놓을 방침이다.
C개발 역시 같은 곳에서 두 차례에 걸쳐 1314가구(1·2차)를 준비하고 있다.
G건설의 사업시행업체 관계자는 "지난 2년여 동안 분양이 지연되면서 금융비용 등이 많이 소요된 탓에 분양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중견업체인 D건설이 이달 말 선보일 용인 공세지구의 한 단지도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였다.
이 회사는 용인 남쪽에 위치한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를 평당 1200만원 선에 책정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일부 대형 평형 분양가는 평당 1300만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 업체 관계자는 "2000여가구의 대단지인 데다 평형이 모두 38~79평형으로 대형 평형이고 용적률까지 낮아서 분양가가 다소 높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판교 후광효과 분양가 상승
성복동의 경우 2004년 11월 K기업이 분양했을 당시 평당 분양가는 855만원 선이었다.
그러나 최근 분양을 준비 중인 성복동 한 단지의 경우 평당 1400만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렇게 되면 1년 반 새 평당 500만원이 넘게 오르는 것이다.
현지 중개업소들은 "지난해부터 판교개발 후광론이 확산되면서 분양가가 꾸준히 올랐고,이 때문에 신봉·성복·수지 일대 아파트 값이 급등했다"면서 "이쯤 되면 건설업체들은 주변 시세에 맞춰 분양가를 책정하는 단계를 이미 넘어선 셈"이라고 지적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사장은 "용인은 판교·강남권에서 가까운 데다 전매제한 규제도 없어 판교 낙첨자들의 관심이 쏠리기는 하지만 분양가가 상승폭이 너무 커 실수요자들은 청약 이전 신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용인시청 관계자는 "건설업체들이 조만간 분양 승인을 신청하면 분양 내역을 철저하게 따져볼 것"이라며 "다만 공공택지 이외 지역에선 분양가 책정이 자율화됐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