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산업이 뜬다] STX팬오션 ‥ 非벌크 비중 30% 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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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STX그룹 계열사로 편입돼 올해로 출범 2년째를 맞이한 STX팬오션(구 범양상선)이 종합해운선사로의 변신을 착착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세계의 해운 물류 중심지인 싱가포르 증시 상장을 통해 글로벌 해운기업으로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기도 했다.

올해 STX팬오션은 시황 조정에도 불구하고 매출 3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17% 증가한 수치.STX그룹 편입 이전이었던 2003년 매출 1조9000억원과 비교하면 불과 3년 만에 61% 이상 상승하겠다는 목표다.



미래를 준비하는 STX팬오션의 가장 큰 변화는 사업 다각화 전략.국내 최대의 벌크전문선사로 명성을 쌓아온 STX팬오션은 최근 잇단 신규사업 진출을 통해 종합해운선사로 변신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가스공사의 LNG 운영선사로 지정되며 숙원사업이었던 LNG선 사업 진출의 기반을 마련한 STX팬오션은 올해에도 LNG선 신규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또 탱커 사업 확충을 위해 지난해 5척의 유조선을 새로 발주했으며 컨테이너선 사업과 자동차운반선 사업에 대한 비중도 꾸준히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10%에 머물고 있는 비(非) 벌크사업 비중을 2010년 30%까지 확대,외부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선대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STX팬오션은 사업포트폴리오 재구축과 신성장 동력 확충을 위해 단순 해운사업에서 벗어나 해상과 육상 운송을 연계하는 터미널 운영 및 부대사업까지 진출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물류사업 비중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STX팬오션은 지난 2월 대한통운과 함께 광양항 3-1 컨테이너부두 운영사로 선정됐으며 4월에는 중국 톈진커윈 유한공사와 합작법인을 설립,중국 내 물류사업에도 본격 진출했다.



STX팬오션은 세계적 해운 기업으로서 위상에 걸맞는 글로벌 활동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한 해 동안만 싱가포르 홍콩 런던 상하이 등 4개의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에도 2월에 일본 법인을 세웠으며 연내에 인도 브라질 등의 현지 사무소도 법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STX팬오션은 중국 동서남아 유럽 미주의 4 지역본부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각 지역본부는 해운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기존 운송사업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하는 한편 물류·항만개발 등 해운과 연계된 다양한 신규사업을 펼쳐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브릭스(BRICs) 지역을 포함한 신흥유망시장의 현지 지사를 단계적으로 현지법인화할 계획이며 2007년까지 해외네트워크를 40여개 거점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STX팬오션은 150여억원을 들여 전사적 업무 혁신과 IT 인프라 개선을 위한 '차세대 시스템 구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의사결정지원시스템을 비롯한 전략적 경영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디지털 해운선사'로의 변화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010년 세계 5대 해운선사로의 도약'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사업다각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에 대응하는 선진화된 업무 프로세스와 IT를 통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 극대화는 물론 지속 성장 기반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