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업체인 토필드가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지난 1년간 갇혀 있던 8000∼1만원의 박스권을 돌파할지 주목된다.
세종증권은 19일 토필드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호전된 데다 올해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절대 저평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로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주말 주가는 8500원으로 목표가 대비 76%의 상승여력이 있는 셈이다.
토필드는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41억원으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세종증권 김홍식 연구원은 이와 관련,"신제품 출시와 개인영상저장장치(PVR) 매출 확대의 영향"이라며 "이 같은 실적 호조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2분기에 예정된 독일 월드컵 등으로 PVR 수요가 확대돼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해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5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매력이다.
하나증권도 최근 토필드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저가용 신모델을 출시해 실적의 걸림돌로 부각됐던 저가시장 대응력이 커졌다"며 "PVR의 성장세도 지속되고 있어 올해 실적이 한 단계 레벨업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가 재평가 가능성도 커 보인다. 세종증권은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6.0배로 낮아 재평가 기대감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