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무트 판케 BMW그룹 회장, 한국 부품업체 10여개사 초청 설명회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Google 검색에서 한국경제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독일 BMW그룹의 글로벌 파트너로 부상할 전망이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고집해온 BMW는 한국 부품업체들과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커뮤니케이션 등 주로 전장(전기장치) 부문에서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헬무트 판케 BMW그룹 회장은 16일 싱가포르 풀러톤호텔에서 한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오는 5월 독일 뮌헨의 BMW 본사로 10여개의 한국 부품업체들을 초청해 '코리아 이노베이션 데이'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청 대상은 자동차 내 전장부품 비중 확대 추세에 맞춰 국내 정보기술(IT) 및 신소재 부품업체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BMW가 한국 부품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판케 회장은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커뮤니케이션 등의 전장 기술 부품업체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한국 부품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판케 회장은 "원가 절감 능력이 뛰어난 업체보다는 탁월한 기술력을 갖고 명확한 브랜드 이미지를 통해 BMW가 원하는 '최고의 드라이빙 머신'을 구현할 수 있는 업체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판케 회장은 삼성전자 LG전자와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신중하면서도 낙관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그는 "현재로선 어떠한 구체적인 논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제한 뒤 "모든 업체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고 삼성전자 LG전자와도 협력 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판케 회장의 방한 직후 BMW 엔지니어들이 삼성전자 기흥공장을 방문,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싱가포르=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