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받던 자동차 내수 '특소세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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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세를 타던 자동차 내수판매가 특별소비세 감면조치 폐지 여파로 뒷걸음질쳤다. 1일 현대 기아 GM대우 쌍용 르노삼성 등 5개 완성차 업체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8만2897대를 팔았다. 이는 작년 1월에 비해 2.4% 늘어난 실적이지만 작년 12월(12만6332대)보다는 34.4%나 줄어든 수치다. 현대차는 내수시장에서 4만5022대를 판매,작년 1월보다는 14.8% 늘었으나 전달에 비해선 33.2%나 감소했다. 기아차 역시 1만7526대를 판매하는 데 그쳐 작년 12월에 비해 35%나 줄어들었다. 쌍용차(3825대)의 전달 대비 내수 판매대수 감소폭은 무려 59.9%에 달했다. GM대우(7322대)와 르노삼성(9202대) 역시 내수 판매대수가 전달보다 각각 30.1%와 22.3%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1월부터 자동차에 붙는 특소세가 원상태로 환원되면서 차값이 소폭 오른데다 설 연휴로 인해 근무일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며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내수 판매량은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 역시 설 연휴에 따른 근무일수 부족 등의 여파로 전달보다 9.7% 감소한 36만3898대에 그쳤다. 한편 현대차 그랜저는 1월에 8117대나 판매되면서 작년 12월에 이어 '베스트셀링 카' 자리를 지켰다. 현대차는 그랜저 쏘나타 아반떼XD 포터가 판매 랭킹 1~4위를 휩쓸면서 국내 시장점유율을 1995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인 53.7%로 끌어올렸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