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이 7개 계열사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이창원 롯데그룹 홍보담당 이사는 26일 "신 회장이 지난 19일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 운영회사)의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데 이어 롯데산업 롯데캐논 후지필름 롯데삼강 등 6개 계열사의 이사직 사임도 검토 중"이라며 "이는 지난 7월부터 지분법에 대한 유권 해석이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는 "그룹 등기임원이 다른 계열사의 공동이사로 있을 경우 해당 계열사의 중대한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지분법 평가 대상에 포함된다는 통보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았다"고 덧붙였다.
경영진이 여러 계열사에 등기임원으로 있을 경우 지분법 평가 대상에 올라 해당 계열사의 수년 전 재무제표를 제출해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한 결정이란 설명이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