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우산을 같이 쓰는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김종열 하나은행장이 이런 '공약(?)'을 내걸고 중소기업 고객 저변 확대에 나섰다.
김 행장은 7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 강남지역 중소기업 대표 50여명을 초청,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행장은 "은행은 기업의 잠재력이나 미래를 보고 지원해야 한다"며 "비가 오면 우산을 빼앗지 않고 같이 쓰는 파트너 관계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중소기업 경기가 나빠지면 자금을 서둘러 회수하는 등의 영업행태를 지양하겠다는 의미라고 은행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 행장은 이어 8일엔 반월공단,13일엔 서울 강북지역,26일엔 남동공단을 차례로 찾아가 중소기업인들에게 같은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하나은행은 김 행장 취임 직후 기업고객본부,심사본부,투자은행본부를 기업금융그룹으로 통합해 원스톱 서비스 체제를 구축하는 등 기업금융분야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