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유화학이 과거 회계처리 오류 의혹 제기에 따른 영향을 딛고 하루만에 상승세로 반전됐다.
3일 한화석화 주가는 전날보다 5.47% 오른 1만6백원에 마감됐다. 지난 99년 한화그룹의 회계처리 오류와 관련해 참여연대측이 제기한 고의성 의혹으로 전날 하락한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이에 대해 "한화석화가 입을 피해가 사실상 없다는 분석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위원은 "회계처리상 오류가 있었던 부분은 이미 지난 2002년에 금융감독 당국의 지적으로 모두 수정됐기 때문에 이번 문제로 한화석화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흔들릴 일은 없다"고 지적했다.
황형석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고의성 여부가 입증돼 한화그룹의 대한생명 인수가 취소되더라도 한화석화로서는 투자자금(80억원)을 돌려받기 때문에 오히려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각각 1만4천원과 1만2천5백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박대용 연구위원은 "실적이 호전되고 있고 지난해 1백50원이었던 배당금이 올해 5백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돌발 악재보다는 호재에 관심을 가질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