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증가율 높은 IT기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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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보기술(IT) 경기 회복에 대비해 수익성이 뒷받침되면서 외형이 계속 성장할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 연속 매출 증가세가 예상되는 IT 종목으로 크로바하이텍 프롬써어티 에프에스티 레인콤 엠텍비젼 유일전자 소디프신소재 에스엔티 주성엔지니어링 로체시스템즈 등이 꼽혔다. 대우증권은 22일 "제품단가 하락에 따른 실적 악화나 원화 강세 리스크가 이미 IT 기업의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경기 회복을 노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증권사 신동민 선임연구원은 "IT경기가 바닥을 확인하는 국면에서는 영업이익이 뒷받침되면서 매출액 증가율이 높은 기업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들 기업은 IT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면 '매출 증가→시장점유율 상승→시장 선점 및 지배력 강화→가격경쟁력 확보→이익 증가'의 선순환 사이클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신 연구원은 "매출액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비용문제가 발생하겠지만 영업이익이 같이 늘어나 큰 부담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매출처 다변화와 특화된 아이템에 힘입어 외형 성장세를 지속하는 기업에 선별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부품업체인 크로바하이텍의 내년 매출(1천2백83억원)과 영업이익(1백3억원)은 올해보다 각각 1백30.6%,1백95.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인 프롬써어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52.4%와 58.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에프에스티 레인콤 엠텍비젼 유일전자 소디프신소재 등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올해보다 30% 이상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에스엔티 주성엔지니어링 로체시스템즈도 내년까지 3년 연속 매출액 증가 추세가 이어질 IT 기업에 포함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