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에 추가 지원을 하면 주요 은행의 손실규모가 자기자본 2%에 해당하는 6,510억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17일 신영증권은 LG카드가 연말 기준으로 조정자기자본비율 8%를 맞추기 위해서는 총 1조251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조병준 애널리스트는 "LG카드의 연말 조정자산을 9조원 수준으로 가정하고 자기자본의 50%를 보완자본으로 충당할 수 있다고 본다면 9월말 현재 자본잠식액 8910억원과 기본자기자본 3600억원 정도가 출자전환돼야 한다"며 "LG증권 매각차익 부족분 2688억원에 대한 채권단 분담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출자전환과 LG증권 매각차익 분담액을 채권 은행들의 지분율에 따라 배분할 경우 9개 채권 은행들의 총 손실규모는 1조397억원 정도일 것으로 계산됐습니다.
그리고 국민은행 등 7개 상장 은행의 총 손실규모는 6510억원으로 상장 은행 자기자본의 2.0%에 해당합니다.
국민은행이 총 2480억원으로 부담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됐으며 이어 우리은행 1120억원, 기업은행 1230, 신한조흥은행 760억원, 하나은행 690억원 등이 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조 애널리스트은 "상장 은행의 LG카드 관련 손실규모가 자기자본의 2% 수준이지만 연말 결산 시점에서 은행들은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하려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4분기 실적 변동의 요인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