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첨단 기상장비를 임차해 쓰는 돈이 오히려 장비값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기상청이 열린우리당 강성종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기상청이 운영 중인 슈퍼컴퓨터 다중영상시스템 기상레이더 등 총 24개 장비의 올해 임차료는 1백13억원에 달했다.
또 전체 임차기간을 감안한 이들 장비의 총 임차료는 약 6백억원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이들 장비를 현금으로 구입했을 경우 도입제세를 제외한 순수 장비가격은 임차료보다 96억원 적은 5백4억원으로 추산됐다.
올해 13억원의 임차료 예산이 배정된 새 기상정보시스템의 경우 총 임차료는 64억원,장비도입가격은 52억원으로 집계됐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