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할인점서 가장 많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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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은 전반적으로 할인점에서 신용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10대는 인터넷쇼핑몰에서,20대는 의류업체에서,60대 이상은 의료기관에서 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씨카드는 지난 11월 한 달 동안 자사 회원(2천6백만명)들의 카드사용액을 업종별로 분석한 결과 대형 할인점에서 사용한 금액이 전체의 9.2%를 차지해 업종별 순위 1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할인점 다음은 △의류업체(7.2%) △주유소(7%) △음식점(6.5%) △미용실 등 보건·위생업소(6%) △인터넷쇼핑몰(5.5%) △의료기관(5.4%) △유흥주점(5.2%) 등의 순이었다. 백화점에서 결제한 카드 사용액은 전체의 3.8%로 상위 10위권에는 들었으나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낮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10대는 인터넷쇼핑몰(19%)과 의류업체(15.1%)에서,20대는 의류업체(9.8%)와 인터넷쇼핑몰(8.3%),30∼50대는 할인점(9.6%)과 주유소(7.4%),60대 이상은 의료기관(10.2%)에서 카드를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와 20대의 경우 용역서비스 사용액 비중이 각각 3위(6.1%)와 8위(4.6%)에 올랐다. 휴대전화 및 초고속통신 요금 비중이 크다는 의미다. 20대는 유흥주점 비중이 7.9%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게 나왔다. 또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병원을 포함한 의료기관 사용액 점유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0대는 3.8%에 불과하나 30대는 4.7%,40대는 6.0%,50대는 7.4%,60대 이상은 10.2% 등으로 나왔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연령대에 따라 카드를 많이 사용하는 장소가 확연히 구분된다"면서 "카드 사용 실적 자료를 분석해보면 소비실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경기전망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