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앞다퉈 개발한 30년 장기 주택대출상품이 예상과 달리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제일은행이 지난 6월 야심작으로 내놓은 30년 장기 주택대출상품인 ''제일퍼스트모기지론''은 지난달 말까지 2백25억원의 실적을 올리는데 그쳤다.
대출건수는 4백26건으로 건당 5천2백만원 수준이다.
제일은행은 30년짜리 장기대출상품이 처음 선보인 데다 판매영업점을 그동안 52개 지점으로 한정했기 때문에 대출실적이 저조하다고 설명했다.
다른 시중은행들이 내놓은 30년 장기대출상품들의 실적도 저조한 편이다.
한빛은행이 지난 7월부터 판매한 최장 만기 30년짜리 보너스아파트대출은 현재까지 8백50억원이 대출로 나갔다.
이에 비해 외환은행이 7월부터 판매한 만기 3~5년짜리 ''YES모기지론''은 지난 9일까지 8천38건 대출에 3천8백48억원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장기대출상품의 실적이 저조한 것은 아직까지 한국인들의 주택보유기간이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고객들은 5~6년 주택을 보유하다가 더 큰 평수의 집으로 옮겨가기 때문에 장기간 주택자금 대출 상품보다는 중기 상품을 선택하는 고객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외은경제연구소가 지난해 외은의 가계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10년의 주택자금상환기간을 선호하는 고객이 32.2%로 가장 많았다.
또 3~5년을 선택하는 고객은 29.2%였다.
10~30년을 선호하는 고객은 18.6%로 중기대출을 선호하는 고객보다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제일은행이 지난 6월 야심작으로 내놓은 30년 장기 주택대출상품인 ''제일퍼스트모기지론''은 지난달 말까지 2백25억원의 실적을 올리는데 그쳤다.
대출건수는 4백26건으로 건당 5천2백만원 수준이다.
제일은행은 30년짜리 장기대출상품이 처음 선보인 데다 판매영업점을 그동안 52개 지점으로 한정했기 때문에 대출실적이 저조하다고 설명했다.
다른 시중은행들이 내놓은 30년 장기대출상품들의 실적도 저조한 편이다.
한빛은행이 지난 7월부터 판매한 최장 만기 30년짜리 보너스아파트대출은 현재까지 8백50억원이 대출로 나갔다.
이에 비해 외환은행이 7월부터 판매한 만기 3~5년짜리 ''YES모기지론''은 지난 9일까지 8천38건 대출에 3천8백48억원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장기대출상품의 실적이 저조한 것은 아직까지 한국인들의 주택보유기간이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고객들은 5~6년 주택을 보유하다가 더 큰 평수의 집으로 옮겨가기 때문에 장기간 주택자금 대출 상품보다는 중기 상품을 선택하는 고객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외은경제연구소가 지난해 외은의 가계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10년의 주택자금상환기간을 선호하는 고객이 32.2%로 가장 많았다.
또 3~5년을 선택하는 고객은 29.2%였다.
10~30년을 선호하는 고객은 18.6%로 중기대출을 선호하는 고객보다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