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노동계의 지지를 받은 무소속 이영순(민주노동당 추천.37) 후보가 당선됐다. 이 후보는 개표율이 85%를 기록중인 29일 새벽 0시 30분 현재 2만4천79표를얻어 한나라당 변재규 후보(1만6천6백47표)와 국민회의 정천석 후보(1만3천7백7표)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이번 선거 결과는 기존 여야 정치권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 표로 연결돼 노동계후보를 당선시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후보는 공식적으론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민주노동당의 창당발기인으로지난 9월 민주노동당 울산추진위원회 발기인 총회에서 후보로 선출됐다. 이 당선자는 동구청장이었던 남편 김창현씨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돼 지난 9월 구청장직을 잃자 역시 노동계의 지지를 받으며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