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지급보증 47% 줄어 .. 상반기 62개사 8583억원

상장법인들의 타법인에 대한 채무보증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피보증법인의 부도 등으로 인한 대지급 위험은 더 높아진 것으로나타났다. 3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장법인들의 채무보증 및 대지급위험도를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의 채무보증규모는 62개사 8천5백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56개사 1조6천4백25억원보다 47.78%가 줄어든 수치다. 채무보증을 선 기업들의 평균보증액도 올해 상반기에 1백38억4천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2백93억3천만원에 비해 52.8%가 줄었다. 반면 피보증법인의 부도 등으로 인한 대지급위험금액은 올해 상반기에 4천49억원으로 작년동기의 3천3억원보다 22.59%가 늘어났다. 올 상반기 채무보증규모 상위사는 현대자동차가 2천7백2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삼성물산(1천2백96억원) LG상사(7백20억원) SKC(6백65억원) 제일제당(5백70억원) SK상사(5백4억원) 진도(3백36억원) 신한(2백78억원) 한국타이어제조(1백88억원) 아시아제지(1백72억원)등 순으로 나타났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