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산업시대의 개막] 크레비즈시대 : '현대기술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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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술투자(대표 이영일)는 창업한지 2년 밖에 안됐음에도 뛰어난 심사능력을 바탕으로 이미 결실을 올려 요즘 화제가 되고있는 중견 창투사다. 단기간에 성장한 요인은 바로 사람, 즉 투자심사역들의 분석.창조 역량에 있다. 이 회사 젊은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의 능력은 공공기관의 창업보육센터 심사위원으로 위촉되는 데서 읽을수 있다. 서울대 상대 출신의 정성인(39) 부장과 서강대 공대출신의 원성배(34) 과장. 두 심사역은 지난해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신기술보육(TBI)사업 기술분과위원회의 위원으로 위촉돼 TBI 입주 희망업체에 대한 심사를 담당하고 있다. 정 부장은 또 지난 3월 KAIST(한국과학기술원)내 TBI 입주 대상업체 및 기술평가 대상업체에 대한 심의시 심의위원을 맡았다. 포항공대 출신의 정태흠(29) 대리는 지난달 춘천시 생물산업벤처기업지원센터 입주 희망업체에 대한 심의시 의공학분야 기술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 회사는 올들어 2회째를 맞이하는 현대벤처기술상의 수상업체 심사도 주관하는등 그룹내에서도 기술심사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심사역들의 심사 포인트중 가장 우선시하는 것은 최고경영자의 능력. 통상 3개월간의 현장방문을 통해 경영자의 능력을 평가한다. 사업성을 분석하고 판매능력을 보기도 한다. 기술은 아이디어 단계가 아니라 시장에서 상품화돼 매출과 연결될수 있는지의 여부를 가린다. 그런 업체를 골라 밸류업서비스를 다각도로 전개하는 것이 성공요인이다. 이런 심사능력에 힘입어 현대기술투자는 97년4월 설립후 지금까지 22개 업체에 1백20억원을 투자했으며 투자업체중 부실화된 회사가 전무하다. 지난해 50억원의 투자운용 수익을 올렸고 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었다. 올들어서는 자화전자와 카스의 지분을 매각해 8억3백만원의 투자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이들 2개 회사에 8억7천만원을 투자한 점을 감안하면 1년만에 두배의수익을 거둔 셈이다. 심사역들의 예리한 분석 및 사후 관리능력이 회사를 단기간에 우량 창투사로만들어낸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