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에 허덕여온 골프장들이 잇따라 새주인을 맞아들이고 있다. 이에따라 해당 골프장은 활로를 찾고 회원들은 정상적인 권리를 행사할수 있게 됐다. 3일 골프장업계에 따르면 서원밸리 여광 파인레이크 프레야충남CC 등 4곳이 최근 주인이 바뀌었다. 또 양평K 이리 충주CC는 이미 경매를 통해 인수자가 정해졌으며 경주보문 나산 신원 중문 파크밸리CC 등 5곳도 경매나 공매가 진행중이다. 매물로 나와있는 20여개 골프장중 약 3분의 1이 활로를 찾게 됐고 나머지 3분의 1 가량도 주인이 바뀔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동아건설이 시공했던 서원밸리CC는 지난해말 모금고를 운영하는 개인이 사들였다. 여광CC는 오남개발이 최근 인수했으며 프레야충남CC는 거평 계열사인 새한종금이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 파인레이크GC는 지난1월초 재미교포가 1천억원대에 인수했다. 또 충주CC는 성업공사에, 이리CC는 대원개발에 경매를 통해 인수됐다. 영아트개발이 소유했던 양평KCC도 지난달말 경매에서 2백억원선에 모 건설업체에 낙찰됐다. 이처럼 국내경기 불황속에서도 골프장의 양수.도가 활발해져 아직 팔리지 않고 있는 골프장들에 희망을 주고 있다. 특히 한국관광공사가 운영중인 중문CC와 경주보문CC(이상 18홀)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매에 부쳐진 두 골프장가운데 중문CC는 인근에 호텔을 갖고 있는 삼성과 롯데가 물밑경쟁을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앞장서 걸림돌을 제거해주면 골프장 양수.도는 더 활발하게 이뤄질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외국인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골프장에 대한 세율을 낮추고 수익성을 높일수 있도록 숙박시설을 제한없이 허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