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기 배달왕기전 최종국] 유창혁, 무관 설움 벗었다

유창혁이 새 배달왕에 등극, 무관의 설움에서 벗어났다. 유창혁 9단은 21일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 PC통신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통신프리텔이 후원하는 제6기 배달왕기전 최종국에서 3백14수만에 흑7집반승을거뒀다. 이날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대국 승리로 유9단은 1년9개월만에첫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유9단은 또 이창호와 조훈현 사제가 독식해 온 배달왕 타이틀을 차지한 첫 "이방인" 기사가 됐다. 이날 대국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명승부였다. 이번 도전기에서 2승2패를 주고 받은 두 기사는 이날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공방을 벌였다. 결국 패싸움에서 이긴 유9단이 승리를 낚았다. 흑을 쥔 유9단은 1, 3국에서 효력을 발휘했던 중국식 포석을 들고 나왔다. 이9단은 양화점으로 맞섰다. 우승자 유9단은 상금 2천6백만원을, 준우승자 이9단은 8백만원을 각각 받게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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