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시장 95년수준 뒷걸음 .. 보험개발원 전망

국내 보험산업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99 사업연도(99.4-2000.3)중 생명보험은 금융위기이후 수요 위축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전년대비 7.9% 줄어든 43조7천4백84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두는데 그쳐 경영상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손해보험업계의 수입보험료는 98사업연도보다 2.4% 감소한 15조6백58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보험개발원은 9일 이같은 내용의 99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를 발표하면서올 사업연도중 국내 생 손보사들이 거둬들인 보험료는 전년보다 3% 준 62조9천3백5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전망은 내년 2.4분기중 경기저점을 통과한다는 정부의 경제전망치를 토대로 나온 것이다. 부문별로는 생명보험의 경우 고금리 보장형 금융형 상품의 판매가 줄어드는반면 미래생활의 불확실성에 따른 보장성 상품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보험개발원은 내다봤다. 99년 사망보험시장은 전년대비 31% 증가한 11조 8백억원에 달한다는게개발원의 예측이다. 퇴직연금제도 실시여부에 따라 큰 변화가 불가피한 단체보험시장은 98년보다 12.3% 감소한 10조 9천억원규모를 형성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손해보험도 경기침체로 인한 개인소득및 설비투자 감소로 전년대비 시장규모가 줄어들수 밖에 없다는게 개발원의 분석이다. 요율인하에다 자동차등록 대수가 줄어들어 자동차보험시장은 올해보다 2.4% 감소한 4조9천5백94억원대의 수입보험료가 예상된다. 국내자동차보험시장이 지난 95년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셈이다. 일반보험분야에선 임원배상책임보험 등 특종부문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화재 해상보험쪽이 가격자유화에 기업활동 위축으로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점쳐지고 있다. 오영수 보험연구소 동향분석팀장은 "실업및 소득감소등 시장 위축요인과함께 보험료 자유화와 독립대리점 등 신 판매채널 도입 등도 수입보험료 감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고객만족 경영과 수익중시 전략 등을 통한보험사의 체질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