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동차 빅딜과 연계" .. 박태준 자민련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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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자민련 총재는 21일 국내 자동차생산회사를 현대와 대우의 "양사체제"로 이원화한다는 방침아래 삼성자동차의 처리방안이 마련되고 있다고밝혔다. 박 총재는 이날 베이징에서 포항제철 성장과정을 담은 "철강왕 박태준" 중국어판 출판기념회에 참석한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나 삼성 모두 삼성자동차를 이대로 끌고 가기가 어렵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자동차산업을 현대와 대우중심의 양사체제로 재편하는 방향에서 삼성자동차의 처리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이번 삼성자동차교섭이 삼성 현대 대우간의 업종교환식 빅딜과 연계돼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정부와 정치권이 현대자동차의 기아자동차인수에이어 제 2단계 자동차산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현대나 대우가 삼성자동차를인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박 총재는 "삼성이 기아자동차 3차 입찰에서 종전의 태도를 바꾸지 않고 탈락이 거의 확실한 방향으로 응찰을 한데는 그 나름대로 향후 자사의 자동차사업 전략이 담겨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면서 삼성 역시 어떤 형태든 자동차산업을 정리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재벌간 빅딜과 관련,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반도체구조조정을 유도하기 위해 미국 컨설팅회사가 현대와 LG 양사에 대해 컨설팅을 진행중"이라면서 내달 중순쯤 두 회사의 지분을 결정하는 최종 처리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