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악 큰 족적 '이충선 기악곡집' 음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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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속악에 큰 자취를 남긴 고 이충선(1901~89)씨의 음악세계가 음반으로 소개된다.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동현)는 중요무형문화재 보존사업의 일환으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고인의 기악곡 녹음을 모아 "산조음악""무용반주음악" "피리.단소.대금독주" 등 CD 3장을 내놓았다. 이씨는 경기무속음악 반주에 뛰어났을 뿐 아니라 삼현육각 산조 대풍류 무용반주 풍류 등에 능통했던 예인으로 알려졌다. 해금 피리 대금 단소 양금 태평소 가야금 철금 등 다양한 악기에 능했다. 73년 중요무형문화재 49호 송파산대놀이의 악사로 지정돼 활동했다. "산조음악"엔 이충선류 대금산조 2종과 철근으로 연주한 박상근류 가야금산조, 심상건류 가야금산조가 실려있고 "무용반주음악"엔 긴염불 자진염불 허튼타령 굿거리 등 학무와 승무의 반주음악을 각각 대금 해금 피리독주로 담았다. "피리.단소.대금 독주"엔 도살풀이모리 자진굿거리 등 무속음악이 실려 있다. 대부분 70년대 녹음들인 이들 음반은 이씨의 음악을 처음으로 소개,정리한 것으로 국악계에 귀중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 문의 : 737-8477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