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면톱] 외식업체들 'IMF 한파' .. 소비심리 크게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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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 신탁통치에 따른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외식인구가 크게감소, 코코스 시즐러 스카이락 베니건스등 외식업체들의 매출이 최고 40%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시적 충격으로 끝난 지난 10월의 O-157균 사태 때와 달리 이번에는 매출감소 추세가 장기화될 공산이 크다는 점에서 외식업체들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패밀리레스토랑 스카이락은 지난 11월 매출이 전년동기에 비해 5% 줄어든데 이어 최근 일주일동안에는 20%이상의 매출감소(지난해부터 영업한 점포기준)를 기록했다. 11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줄었던 코코스도 이달들어서는 매출감소폭이 15% 이상으로 커졌으며 씨즐러는 지난해에 비해 무려 40% 정도나 매출이 떨어져 일선매장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른업체와 달리 지난달 26%가량의 매출신장세를 보였던 베니건스도 지난달말부터 고객수가 현저히 줄어들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곡점의 경우 지난달 하루매출은 약 1천9백만원이었으나 최근 2주동안에는1천2백만원으로 뚝 떨어졌다. 베니건스를 운영하는 동양제과의 문영주 외식사업본부장은 "대부분의 외식업체들이 존립자체에 위기감을 느낄 정도로 매출감소가 심각한 상태"이라며 "내년에 2-3개 신규점포를 연다는 당초 계획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패스트푸드점도 형편은 비슷하다. KFC는 11월에 매출감소세가 4%로 진정돼 다소 안도감을 내쉬었으나 다시8%로 감소폭이 커져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롯데리아도 10월에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떨어졌던 매출이 11월에 마이너스 20%대로 회복됐으나 이달들어서 큰 폭의 매출증가가 나타나지 않자 고심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같은 매출격감으로 외식업체들은 내년에는 신규출점를 크게 줄이고 그동안 수익구조에 악영향을 끼쳤던 부실점포를 본격적으로 정리하는등 구조조정에 나설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