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중국 회사와 석도원판 장기공급계약 체결

포항제철은 최근 중국의 중월마구철사와 석도원판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계약에 따르면 포철은 내년부터 연간 2만5천~3만5천t의 석도원판을 중월마구철에 공급하게 되며 변동이 없는 한 이 거래를 매년 자동연장키로 했다. 중월마구철은 중국 광동성 정부가 88년 설립한 중국의 대표적인 석도강판 제조업체로 연산 12만t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다. 포철은 지난 94년 처음 이 회사에 석도원판을 공급했는데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에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포철은 특히 이번 장기공급계약이 수출확대와 안정적 수주기반 확보는 물론 고부가가치 제품인 석도원판의 수출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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