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그룹회장에 이의철 (주)쌍방울 부회장(43)이 취임, 쌍방울그룹에 2세 경영시대가 열렸다. 1일 쌍방울그룹은 창업주인 이봉녕회장(73)이 명예회장으로 추대되고 장남인 이부회장이 회장에 취임, 이날부터 그룹업무를 총괄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명예회장의 3남2녀중 장남인 이회장은 지난78년 입사했고 90년 (주)쌍방울부회장직을 맡아 부친인 이명예회장을 보좌하면서 그룹경영에 참여해 왔다. 이회장이 그룹회장 승계는 이미 예상됐던 것이나 이회장이 쌍방울개발을 통해 종합휴양리조트단지 건설사업과 97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성공적으로마무리, 예정보다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회장은 "섬유업종으로 성장하는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종종 강조, 앞으로 쌍방울은 레저 의류 서비스산업 에서 더 활발히 사업을 벌일 것으로 그룹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명예회장의 차남 이의종(37)씨는 올해 (주)쌍방울 대표를 겸임했었으나 최근 신병을 이유로 사임, 석탑건설 부회장직만 맡고 있고 또 3남 이의석(34)씨는 아동복업체 새난(구 쌍방울어패럴)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쌍방울그룹은 (주)쌍방울 쌍방울개발 쌍방울GF 쌍방울룩 화성실업 쌍방울레이더스 등 15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창업주인 이봉녕회장의 3남2녀중 장남인 이회장은 54년생으로 전주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78년 (주)쌍방울 기획관리실장으로 입사,이듬해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며 지난88년 쌍방울개발 부회장에 올랐다. 90년 (주)쌍방울 부회장에 취임했으며 지난해부터는 프로야구단인 쌍방울레이더스 구단주도 맡고 있다. 의사결정은 신중하지만 한번 결정되면 반대를 용납하지 않는 강력한 리더십과 추진력을 가지고 있으며 통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부산대에서 체육학석사를 거쳐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는 술 담배를안하고 모든 운동에 능하며 특히 골프와 스킨스쿠버는 프로급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