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팔고] 재경원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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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원이 주식투자자를 웃겼다 울렸다 한다. 주가 600선이 위협받자 "증시대책을 발표할 것"이란 소문을 슬쩍 흘려놓고선주가가 다시 반등하자 "언제 그랬느냐"며 발표를 미뤄버렸다. 증시부양 소문이 나돌기 전 "울며 겨자 먹기"로 손절매를 단행한 투자자로선억울하기 짝이 없을 테다. 그들은 "주가조작을 감시해야 할 재경원이 불공정거래를 했다"고 성토할수도있을 것이다. 재경원의 이런 시장 대응에서 "주가 600선이 무너지면 증시부양책을 믿고 주식을 사라"는 메시지를 준 것은 고마운 일이나 정부체면은 말이 아니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