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기침체로 상가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는 가운데 건물의 전층을 비슷한 업종으로 채우는 "테마타운"이 붐을 이루고 있다. 테마타운은 음식점 문구 전자 가구등 특정한 주제에 맞는 전문상가를 형성하는 새로운 공간개발방식인데 업종전문화를 통해 불리한 입지역건을 극복할수 있어 상가건물로서의 선호도가 높아가고 있다. 선경건설은 최근 수원시 인계동에 건립한 주상복합건물에 어린이용품 전문상가 "드림월드"를 분양했다. 지상1층-지상5층으로 구성된 이 전문상가에는 다양한 유아및 어린이 용품뿐만아니라 놀이방 지각능력센터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당신도시 야탑역 인근 8,276평에 들어서는 "테마폴리스"는 전문백화점이모인 쇼핑폴리스,병원등 치료시설이 모인 휴먼폴리스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돼 있다. 한국부동산신탁의 컨설팅으로 지어지는 테마폴리스는 연면적이 여의도 63빌딩의 1.2배인 6만505평의 초대형상가지만 지난 14일 분양에서는 초기분양율이 80%에 이르는등 분양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 산본신도시에 건립중인 "대원 리틀프라자"는 지상1층-지하8층 규모로 어린이 유료시설에서 아동전용의 소아과 치과 안과등 클리닉시설,어린이학원등을 복합적으로 갖춘 테마로 채워지고 있다. 분당 서현동의 "한덕레스빌"은 지하1층-지상5층이 각종 음식점이 입점하는음식백화점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POLINIC"은 신경정신과 성형외과 산부인과 한의과등 12개 의원이 모여 종합병원의 역할을 수행하는 전문클리닉으로 지어지고 있다. 이밖에 현대건설이 구의동에서 건설중인 "테크노마트 21",신원종합개발이서초동에서 개발중인 "국제전자센터"등은 전자업종을 전문화한 초대형 전자제품유통단지의 사례들이다. 한국개발컨설팅의 강경래사장은 "입지여건이 조금 나쁘더라도 건물을 유사업종으로 개발할 경우 업종간 시너지효과를 발휘,유동인구를 흡수할수 있는 장점이 있어 테마타운이 부동산개발의 새로운 양식으로 붐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반인들이 테마타운으로 개발할 경우 100평이하의 토지에는 전문음식점 주류백화점이,300평이하의 땅에는 혼수품센터 패션타운 서적센터가,500평이하의 땅에는 건축자재백화점등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0일자).